포항지진으로 수능연기_수능 직전 일주일동안 성적 향상시키는 법

수능연기, 일주일을 효과적으로 보내는 법

-연기된 수능 일주일동안 내 성적을 향상시키는 방법(특히 영어영역 위주)


포항발 지진으로 수능이 연기되는 사상초유의 사태가 벌어졌습니다. 많은 수험생은 물론, 학원가, 대학교 입학처까지 다소 패닉상태인 것처럼 보입니다. 이번 포스팅에서는 전국에 계신 많은 수험생 분들을 위해, 이 일주일을 어떻게 보내야 내 수능점수를 유지할 수 있을지 알려드리고자 합니다.

1. 원래 수능 1주일 전 하던 스케줄을 동일하게 반복한다.

 제가 늘 말씀 드리는 것이지만, 시험직전에는 무언가 새로운 것을 하는 것이 좋지 않습니다. 새로운 문제집을 풀거나 새로운 책을 보게 되면, 갑자기 '생각보다 내가 모르는 것이 많구나.'라는 생각이 들어서 더욱 긴장하게 되고, 그 긴장은 어려분이 수능 당일 제대로된 실력 발휘를 못하게 된다는 것을 의미할 수 있습니다. 따라서 갑자기 생겨버린 이 여분의 일주일을 지나치게 과대평가하지 마십시오. 이것은 하늘이 주신 엄청난 기회라거나, 빨리 끝내고 쉬려고 했는데 안타깝다거나, 큰 감정으로 받아들이는 것을 삼가하는 것이 좋습니다.

그리고 여러분이 원래 11월 16일까지 1주일 동안 했던 스케줄을 반복하는 것을 추천 드립니다. 11월 9일에 계획해놓은 것을 그대로 한 번 더 이어가는 것입니다. 만들어 놓은 오답노트, 핵심을 정리한 노트를 보면서 다시 한 번 스케줄을 반복하십시오. 훨씬 더 안점감이 생길 것입니다. 중요한 것은 이전에 하던 것을 반복하면서 자신의 공부를 점검하는 것이지, 특별한 일주일에 특별한 일을 하려고 하면 안된다는 것입니다.

2. 영어, 국어, 수학과목의 경우, 풀어봤던 기출문제를 반복적으로 풀어본다.

 암기로 좋은 점수를 받을 수 없는 과목들, 예컨대 영어과목이 대표적일 것입니다. 이러한 과목들은 전부 벼락치기로 실력이 오르지 않는 과목들입니다. 이런 경우, 여러분에게 중요한 것은 시험 전체의 뼈대를 아는 것입니다. 그것은 단기간에 습득할 수 있는 것입니다. 예를 들어 영어시험의 경우, 영어 자체를 일주일만에 잘하게 되는 것은 조금 어려울 수 있지만, 수능영어 시험이 어떻게 구성되어 있고, 각각의 문제들을 어떻게 접근할 지에 대해서는 단기간에 배울 수 있습니다. 이것도 여러분의 점수를 올리는 데 큰 역할을 할 것입니다. 그러한 구성은 아래와 같은 것을 말합니다.

-수능 영어시험에 총 몇문제가 나오고, 어떤 문제가 나오나?

 ->45문제가 나오고 지문읽고 문제푸는 형식이다.

-대략적으로 시험문제의 구성이 어떻게 되어있나?

-> 대략적으로라도 이번 수능시험이 어떤식으로 배치가 되어 있을지 머릿속에 그릴 수있으면 시험볼 때 엄청나게 유리한 고지를 점할 수 있습니다.

"아, 이번에 볼 수능영어시험지는 제일 앞장에 듣기가 쭉- 나오고, 뒤에 목적, 제목을 묻는 문제가 나오고, .... 맨 뒤에 장문 문제가 나오는데, 하나는 순서를 맞추게 되어 있고, 하나는 그냥 통지문이다."

 이런 방식으로 능숙하게 말할 수 있으면, 거의 시험문제가 뭐가 나올 지 절반은 안다고 봐도 무방합니다. 이제 내가 10년 넘게 준비한 영어실력으로 그 안에 나오는 내용물(영어contents)를 해석하고 풀어주면 되는 것입니다.

-그렇다면 그 중에서 가장 어려운 문제는 무엇인가?

 ->어려운 문제들은 [3점]이라고 써져있고, 이런 문제는 아직 영어에 대한 준비가 부족한 분들일수록 나중에 풀어야 합니다. 쉬운 문제부터 다 풀고 다시 돌아와서 3점짜리만 골라 푸는 것이 좋습니다. 그렇게 해야 여러분이 접근할 수 있는 문제부터 확실하게 득점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3점짜리 욕심내다가 풀 수 있는 문제도 놓치는 일은 없어야 겠습니다. 왜냐하면 그것이 바로 여러분의 영어실력을 정확하게 보여주는 방법이기 때문입니다.

물론 여러분 각자가 쉬워하는 문제유형이 있고, 어려워하는 문제유형이 있을 것입니다. 꼭 3점짜리 문제가 아니더라도, 본인이 자신없고 어려운 문제들은 일단 나중에 풀어야 합니다. 만약 본인이 장문 문제만 보면 어지럽고 토할 것 같은 경우, 아무리 누가 장문부터 푸는 게 좋다고 해도 믿으면 안됩니다. 여러분의 의견이 가장 중요합니다. 여러분이 어렵게 느끼는 유형이 있다면 가장 마지막에 푸세요. 다른 과목도 마찬가지이지만, 이것이 시험당일 최대한 실력을 발휘하는 가장 효과적인 방법입니다.

 다만, 통계적으로 볼 때, 많은 학생들이 어려워하는 문제는 '빈칸 채우기' 유형입니다. 왜냐면 다른 문제들은 영어 해석만 되면 곧바로 정답이 나오는 단순한 구조를 가지고 있는 경우가 많은데, 빈칸 채우기 유형의 경우, 그렇지 않고, 해석을 하더라도 어느정도 생각을 해야만 풀 수 있는 경우가 많기 때문입니다. 즉, 한국어로 바꿔놓고 풀어달라고 말씀 드려도 틀릴 수 있다는 것입니다. 마치 언어영역에서 헷갈리는 문제가 있듯이 말입니다. 그래서 빈칸 추론 문제들은 나중에 풀어주는 것이 유리합니다.

-그렇다면 나는 어떤 순서로 이 영어시험지를 풀어야 하나?

 여러분이 가진 실력을 최고로 발휘해서 최선의 점수를 받는 방법은 문제풀이 순서를 정확하게 아는 것이 핵심입니다. 영어시험지를 뛰어다닐 수 있다고 할까요? 영어시험지를 손바닥에 놓고 가지고 놀 수 있다고 표현할까요? 여러분이 주도적으로 영어시험지를 볼 수 있어야 합니다. 예컨대, 시험 당일에 영어시험지만 봐도 이런 생각이 들어야 합니다.

 "어떤 부분이 어려우면 별표 치고 넘어가고, 다른 문제를 풀고 다시 오고, 마지막에 35번 정도 풀 때쯤, 뒤 쪽에 몇 문제쯤 남았고 지금 시간은 어느정도고, 내가 바로 그 순간 포기해야 하는 문제는 뭐고, 잠깐만 신경쓰면 정답을 맞출 수 있는 문제는 무엇인지 눈에 보여야 한다는 것입니다."

반대로 말해, 여러분이 주어진 45문제에 급급하게 뭐가 뭔지도 모르고 쫓아가서는 좋은 점수를 받을 수 없습니다. 일주일동안 준비해야 하는 부분도 바로 이 부분입니다. 아래의 2가지 방법을 통해 이런 스킬을 얻을 수 있습니다.

-지문의 앞 줄을 읽어도 무슨 말인지 이해가 되지 않으면, 무조건 별표치고 넘어간다(별스킵).
-내가 원래 어려워하는 문제들이 무엇인지 알고, 그것들은 의도적으로 나중에 푼다.

사실, 막상 실제 시험에 가면, 저런 과정이 의도한 것과 같이, 생각한 것과 같이 쉽게 되지 않습니다. 여러분이 지금 이 글을 읽을 때와 다르게 엄청나게 긴장하게 되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바로 지금 이 일주일 동안 연습을 해둬야 합니다. 반복적으로 연습해야 합니다.

-그렇다면 일주일동안 어떻게 해야 이런 체계와 스킬을 얻게 되는가?

->스스로도 이런 질문을 해보고 능숙하게 대답할 수 있을 정도로 반복해서 기출문제를 풀어보는 것이 좋습니다. 이미 풀어본 문제라고요? 이미 답을 다 알고 있다고요? 상관없습니다. 무조건 계속 풀어주세요. 기출문제는 10년이 넘게 쌓여 있습니다. 무조건 다 보려고 하지말고, 제일 최신 유형을 10번 반복해서 푸세요. 프린트하는 값을 아까워하지 말고 시간 재면서 풀고 또 푸세요.

-2017년도 영어시험 기출문제
-2016년도 영어시험 기출문제
-2015년도 영어시험 기출문제

 이 3가지 기출문제지만 EBS 홈페이지에 가입하고 다운받아서 계속 인쇄해서 풀어보는 것입니다.

3.일주일 동안 수능 스케줄과 똑같은 스케줄에 맞춰서 공부한다.

 정말 중요한 것이 여러분 6시 30분에 일어나는 것입니다. 수능 고사장 코앞에 사는 행운아가 아닌 이상, 6시 30분부터는 일어나서 준비를 해야 최상의 상태로 시험장에 앉아 있을 수 있을 것입니다. 뇌가 자다가 최고의 컨디션을 만드는데 최소 2시간이 필요합니다. 근데 이게 일주일만 반복하면 여러분이 원하지 않아도 수능 시험 당일에 뇌가 알아서 활성화를 시켜줍니다.

 그 습관을 바로 지금부터 만드시면 됩니다. 제발 늦잠 자지 마세요. 여러분이 수능이 대한민국에서 어떤 기회인지를 알면, 지금 자다가도 눈이 떠질 것입니다. 수능은 우리나라에 남은 거의 마지막 평등이라고 보시면 됩니다. 여러분의 권리를 쟁취하기 위해서 용기를 내보세요. 한다면 또 할 수 있습니다. 여러분은 여러분이 생각하는 것보다 위대하니까요.

 딱 일주일만 버티면 됩니다. 일찍 일어나서 수능 스케줄에 맞춰서 기출문제를 풀어보세요. 갑자기 안보던 먼지묵은 문제집 꺼내 풀지 마시고, 아래 두 개의 공부만 하는 것을 강력하게 추천 드립니다.

1)지금까지 푼 문제중에 틀린 문제만 골라보기( 또는 오답노트 다시 풀기)
2)시간 맞춰서 수능 기출문제 최근 3년치 10번 반복해서 풀기

그렇게 하면 여러분이 다음주에 시험장에 갔을 때, 나는 가만히 있는데, 내 컨디션이 좋아지고, 8시 40분만 되면 갑자기 언어의 논리가 잡히고, 오후 1시 30분만 되면 입에서 영어가 나올 것입니다. 꼭 계속해서 이 과정을 반복해주세요. 딱 7번만 해주면 됩니다.

4.긍정적인 생각하기

 일주일 동안 희망을 가져야 합니다. 그래야 기운도 나고 시험장가서 시험볼 에너지도 생깁니다. 여러분은 이미 이번 주말에 엄청난 계획을 세워났을 것입니다. 여행을 계획했을 수도 있고, Exo콘서트부터, 꿈에 그리던 친구와 데이트를 계획했을 수도 있습니다. 그런 소중한 것들도 1주일 연기되었다고 생각하면 상실감과 피로감이 여러분을 덥칠 수 있습니다.

존경하는 70만 수험생 여러분! 그것을 이겨 내야 합니다. 여러분은 할 수 있습니다. 일단 매일매일 '할 수 있다'고, 결과가 어떻게 되든 무조건 할 수 있다고 스스로를 믿어주는 것입니다. 여러분 스스로를 믿어줘야 이 기간을 이겨낼 수 있습니다. 다른 사람이 뭐라고 하든, 꼭 의지를 다져보세요. 그렇다고 의지를 다지러 산이나, 바다로 떠나면 안됩니다. 아래의 방법을 추천 드립니다.

-아침 6:30분에 일어나서 노트에 날짜를 쓰고 '나는 할 수 있다.'를 3번씩 쓴다.
-매일 아침 처음 만난 수험생 친구에게 '시경아, 우리 할 수 있어! 힘내자.'라고 말한다.

 이 방법대로 일주일만 하다보면 여러분도 모르게 의지력이 생기고, 긍정적인 힘이 생길 것입니다. 사람은 자신이 말하는 것을 본인도 듣기 때문입니다. 이번주는 온갖 불평이 주변에 많아지는 주일 것입니다. 그래도 그 불평으로부터 한 발자국 떨어지세요. 그것도 전부 에너지여서 계속 듣다보면, 여러분도 영향을 받기 마련입니다. 주변에 긍정적인 분들과 함께 의지를 다져야 시너지가 날 것입니다.

자, 제가 준비한 것은 여기까지입니다. 지금까지 강남파고다의 크리스쌤이었습니다. 제가 알려드린 팁으로 여러분이 꼭 건승하시기를 바랍니다.

크리스 선생님의 영어수업은 강남 파고다에서 만나보실 수 있습니다. 더 궁금한 사항이나 개인수업 문의는 아래의 카톡 아이디로 연락주시면 제가 성심성의껏 답변 드리겠습니다. 파이팅입니다!

카톡ID: ChrisChoice

저는 언제나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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